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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공격 환상적".. 토트넘 팬들 'Son'에 빠졌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 손흥민 연봉도 50~60억원
'토트넘 이적' 손흥민, 대표팀 합류 위해 귀국1
'400억 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이 31일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약 3000만 유로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오는 9월 3일 오후 8시)이 열릴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 롤링힐스 호텔로 이동했다. 공항에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손흥민은 엷은 미소를 띤 채 말없이 빠져나갔다. 손흥민의 앞에서 부친 손웅정 씨가 길을 '인도'했다.
손흥민은 휴식 없이 오후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라오스와의 경기엔 출전하지만, 9월 8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는 불참하고 국내에서 영국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이적을 가장 반기는 건 토트넘 팬들. 영국의 텔레그래프,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팬들은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보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레버쿠젠이 LG 스폰서십을 유치했던 것처럼 한국 최고 스타인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오면서 토트넘은 한국 기업의 스폰서십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3년 이적료 1000만 유로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LG전자는 그해 레버쿠젠의 메인스폰서로 계약(3년간)했다.
토트넘 팬들의 '애정 공세'는 무척 적극적이다. SNS에는 그의 성인 손(Son)에 착안, '환영한다 아들아(Get in there my Son)' '오늘은 손의 날(It's a Sonny day)' 등 환영 메시지가 잇따랐다. 팬들은 유튜브에 있는 '손흥민의 톱5 골' 동영상을 SNS에 퍼나르면서 그의 화려한 개인기를 '공유'하고 있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토트넘의 공격 템포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거론하며 측면 공격수, 또는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트넘의 2선 공격수로는 나세르 샤들리(26), 크리스티안 에릭센(23), 에릭 라멜라(23) 등이 있으며 손흥민이 이 중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손흥민의 공중볼 처리 능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공중볼 경합에서 30차례 이겼다. 손흥민(183㎝)보다 키가 큰 샤들리(187㎝)보다 많다. 패스와 침투, 골 결정력과 수비력 등에서도 손흥민이 앞선다는 분석이 있다.
팬들은 군 문제까지 관심을 쏟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를 받길 바란다"는 응원의 글도 남기고 있다.
LTi @Luuuuuuuuuuuu
손흥민 이적 후 영표형 시절부터 토트넘 팬을 자칭하는 분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저기, 그 시절부터 꾸준히 응원한 사람의 말로는 성격 파탄자 or 생불 외에 선택지가 없지 말입니다? (...)
